티스토리 뷰
목차
솔직히 말해서, 저는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본 적이 꽤 많아요. 뉴스에 나온다는 좋은 종목을 따라 사도, 결국 손실을 보고 팔거나 물려버리는 일이 많았죠. "주식 투자의 90%가 실패한다"는 말을 들으면 "아, 내가 그 90%였구나" 하고 자책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톰 호가드의 '잘 잃어야 잘번다'를 만났을 때,좀 의아했어요. '잘 잃어야 잘번다'라니, 틀린 말 아닌가? 그런데 '주식투자에서 90%가 실패하는 이유'를 보니, 뭔가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제가 놓치고 있던 투자의 진짜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승리하는 패배자들이라는 역설적인 비밀
이 책의 가장 큰 깨달음은 바로 '최고의 트레이더는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손실을 가장 잘 다루는 사람'이라는 점이에요. 저도 처음에는 무슨말이지?이해가 안갔어요. 손실을 보지 않아야 성공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시장은 예측 불가능하고 손실은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해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더라고요. 오히려 손실을 두려워하거나 외면하려 할수록 더 큰 손실로 이어졌던 제 경험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호가드 저자는 손실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계획의 일부로 인식하는 훈련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합니다. '잘 잃는 것'이 '잘 버는 것'의 시작이라는 그의 주장은 제 투자 심리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시장 분석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탐욕과 공포 같은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 주장 중 하나입니다.
심리적 통제: 투자의 90%는 마음의 문제
저자는 기술적 분석이나 기본적 분석보다 '심리적 통제'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하는 훨씬 더 큰 요소라고 말합니다. 주식 투자의 90%는 결국 심리 싸움이라는 거죠. 수익이 나고 있는 종목은 빨리 팔고 싶어 안달하고, 손실을 보고 있는 종목은 본전 생각에 계속 들고 가는 우리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봅니다.
이러한 인간 본연의 심리가 결국 우리를 실패하게 만드는 주범이라는 사실에 저는 크게 공감했습니다. 저는 매매일지를 쓰면서 제가 손실을 보았던 대부분의 경우가 감정에 휘둘린 결과였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책에서는 이런 심리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하는데, 특히 '손실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대비하라'는 조언은 정말 현실적이었습니다.
성공적인 투자 심리 요소
| 심리 요소 | 내용 | 개선 방안 |
|---|---|---|
| 손실에 대한 공포 | 손실 확정을 두려워하며 손절매 지연 | 손실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정, 작은 손실은 빠르게 확정 |
| 탐욕과 조급함 |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하고 조기 매도, 급등주 추격 매수 | 자신만의 목표 수익률 설정, 충동적인 매매 지양 |
| 본전 심리 | 손실 본 종목을 계속 보유하며 반등 기대 | 확실한 기준에 따른 손절매 원칙 준수 |
| 확증 편향 | 자신이 믿는 정보만 받아들이고 반대 의견 무시 | 다양한 정보와 관점 수용, 객관적인 판단 훈련 |
감정적 매매는 가장 위험한 방법입니다. 시장이 아무리 요동쳐도 자신의 원칙과 심리적 통제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손실 감내도 테스트: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기
책을 읽으면서 저는 과연 제가 얼마나 '잘 잃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호가드 저자의 메시지를 바탕으로 저만의 '손실 감내도 테스트'를 만들어 봤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고, 자신의 투자 심리 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 손실 감내도 지수 공식
손실 감내도 지수 = (손절매 원칙 준수율(%) × 0.5) + (감정적 매매 횟수 감소율(%) × 0.3) + (손실 복기 점수(1~10) × 0.2)
제가 이 책을 읽고 2주간의 제 매매를 바탕으로 계산해본 '손실 감내도 지수'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계산 예시
1) 첫 번째 단계: 손절매 원칙 준수율 80%, 감정적 매매 횟수 감소율 50%, 손실 복기 점수 7점이라고 가정하면,
(80 × 0.5) + (50 × 0.3) + (7 × 0.2)
= 40 + 15 + 1.4 = 56.4점
→ 최종 손실 감내도 지수: 56.4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네요!
나만의 손실 감내도 지수 계산하기
과정 중심 투자: 수익은 따라온다
이 책은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라고 가르칩니다. 돈을 쫓는 투자가 아닌, 철저한 계획과 원칙을 지키는 투자를 하다 보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것이죠. 저도 모르게 손실 종목에 희망을 걸거나, 수익 종목을 일찍 팔아버렸던 경험이 많았는데, 이는 모두 결과에 집착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성공적인 트레이더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매매 시스템과 규칙을 기계처럼 지키는 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실전 예시: '잘 읽어야 잘번다' 적용 후 변화
책을 읽은 후 제 투자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게요.
개인 투자자 B의 변화 과정
- 이전:충동적인 매매, 손실 시 버티기, 손절 후 스트레스 심함.
- 목표:원칙적인 매매, 심리적 안정, 적절한 수익.
적용된 원칙과 과정
1) 매매 전 손절가와 목표 수익률 명확히 설정 (감정 배제).
2) 손실 발생 시, 설정한 손절가 도달 즉시 과감하게 매도.
3) 매매 복기 노트 작성, 손실의 원인을 감정적 요인에서 찾고 개선 방안 모색.
4) 수익 중인 종목은 목표 수익률 달성 전까지 최대한 보유.
변화된 최종 결과
- 심리적 안정: 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줄고, 매매 결정이 더 이성적으로 변함.
- 투자 성과: 단기적 큰 수익보다는 작은 손실을 감내하며 꾸준한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기 시작함.
'잘 잃어야 잘번다'는 투자의 기술적인 면보다 투자자의 내면과 심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저처럼 주식 시장에서 실패를 경험했거나, 감정적인 매매로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이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마무리: 핵심 내용 요약
톰 호가드의 '잘 잃어야 잘번다'는 주식 투자의 성공이 분석 능력보다 심리적 통제에 달려 있음을 역설합니다. 손실을 관리하고 감정을 다스리는 '패배'의 기술을 익히는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진다는 역설적인 진리를 제시하죠. 이 책은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진정한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