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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기본 정보
- 책 제목: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
- 저자: 오은영
- 출판일: 2017년 7월 19일
- 쪽수: 404쪽
- 출판사: 김영사
- 가격: 종이책 17,500원 / eBook 12,250원
인사말 및 책과의 만남
아이를 키우는 일은 매 순간이 도전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때로는 감정이 앞서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고 후회하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저에게 『불안한 엄마 무관심한 아빠』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준 책이었습니다.
작가 소개
오은영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정신과 전공의,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및 임상교수를 거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이자 오은영소아청소년클리닉 및 학습발달연구소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통해 육아와 심리 상담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의 확장 정보
현재까지 이 책을 기반으로 한 영화화나 드라마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한줄평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불안으로 이어진다.”
독서 기록
인상 깊은 문장
"불안한 부모는 아이를 존중할 여유가 없다."
이 문장은 부모로서의 감정 조절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인물 소개
이 책은 특정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기보다는, 다양한 육아 상황에서의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공감과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 요약 및 해석
책은 부모의 불안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장에서는 부모의 불안이 아이의 행동과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의 교육 문제, 친구 관계, 인성과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모의 불안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설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안내합니다.
감상과 사회적 맥락 연결
현대 사회에서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부모 역시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현실 속에서 부모가 자신의 불안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함으로써 아이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진심을 전하는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마무리
이 책을 읽고 난 뒤, 제 안의 불안을 마주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동안 아이를 향해 쏟아낸 조급함, 걱정, 분노의 말들이 결국은 저의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부모가 되는 일은 단지 아이를 돌보는 역할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부모에게 먼저 말합니다. 아이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스스로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 감정의 뿌리를 이해해야 한다고요.
무관심한 아빠에 대한 내용도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육아에서 소외된 것이 아니라, 때로는 스스로 한 걸음 물러선 아빠들이 많다는 사실을 짚으며, 아빠의 적극적인 감정적 참여가 아이의 정서 발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려줍니다. 아이에게 아빠의 존재는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 감정의 거울이고, 삶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부모를 책망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모 역시 연습이 필요한 존재임을 따뜻하게 말해줍니다. 실수할 수 있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중요한 건 변화를 향한 작은 시도들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는 내내 위로가 되었고, 또 새로운 결심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더 이상 불안을 아이에게 쏟아내기보다는, 그 감정을 들여다보고 조절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는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통해, 구체적인 말의 방식과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습니다. 아이와의 관계를 바꾸는 첫걸음은, 결국 나 자신을 바꾸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